성동구청 전경.이수진기자

(서울=포커스데일리) 성동구는 자살예방을 위해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지정 사업에 참여할 업소를 모집한다.  

28일 구에 따르면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는 자살수단으로 오용되고 있는 번개탄의 판매방식을 개선해 자살예방 문화를 조성하기 위한 사업이다.

희망판매소로 선정된 업소는 번개탄‧숯 등을 진열대에서 보이지 않도록 별도 보관하고 구매자에게 "번개탄 어디에 사용하세요?"라고 구매사유를 물어 자살위험을 사전에 방지하게 된다. 

판매점 안에 상담기관 연락처를 놓아두고, 의심이 가는 구매자는 곧바로 센터로 연락하도록 한다.

구는 자살 자극 요인을 눈에서 없애고, 구매 용도를 물으면 심리적으로 자살 충동을 억제하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며 '생명지킴이 희망판매소' 참여를 독려하고 있다.

희망판매소 참여를 원할 경우 성동구보건소 질병예방과로 신청이 가능하다.

말하기 어려운 고민 등 우울감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시 정신건강복지센터, 마음이음 위기상담전화등으로 전화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 

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자살예방 및 생명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청소년 생명사랑 교육'을 실시하고 있는 가운데  중‧고생 대상에서 초등학교 고학년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현재 23개교가 신청했으며 신청을 원하는 학교는 오는 31일까지 성동보건소 질병예방과로 연락하면 된다.

그 밖에 정신건강문제 상담이 필요한 아동과 청소년에게는 인지행동치료 프로그램 제공 및 한양대병원 정신과 전문의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생애주기별 대상자에게도 적합한 정신건강 관련 교육을 통해 생명존중 문화 확산 및 자살 관련 부정적 인식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성동구는 구민의 자살률을 낮추기 위해 전문적 서비스를 다각적으로 운영중"이라며 "생명의 소중함을 깨닫고 현명한 방법으로 이겨 낼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출처 : http://www.ulsanfocus.com/news/articleView.html?idxno=10984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