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가구 급증, 고령화가 성장 동력...한국도 급성장...LG생활건강도 진출

▲ 지난 4월에 열린 '2016 대한민국 펫산업 박람회'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앞으로 반려동물 산업이 신성장 산업으로 주목받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2일 골든브릿지 투자증권의 전상용, 김용호 애널리스트는 “최근 1인 가구 확대와 고령화로 인해 전 세계 반려동물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면서 “국내 반려동물 수는 지난 2014년 550만 마리에서 올해엔 약 1000만 마리로 2년 만에 82%나 되는 급성장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또한 “농협경제연구소에 따르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올해 약 2.3조 원에 이르고, 2020년엔 약 6조 원 규모까지 급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했다. 이어 “미국의 경우 전체 가구 중 68%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고, 시장 규모 또한 70조 원 규모에 이른다”면서 “일본의 시장도 14조 원에 달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아울러, 반려동물 용품의 고급화와 다양화 또한 반려동물 시장 성장의 한 요인이 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LG생활건강(051900)이 신성장 산업인 ‘반려동물 시장’에 뛰어든 것도 눈길을 끈다고 했다.

이들 애널리스트는 “LG생활건강은 지난 8월 천연성분을 담은 반려동물 샴푸, 미스트 등으로 구성된 O's Sirius(오스 시리우스)라는 펫 케어 브랜드를 런칭하며 반려동물 시장에 진출했다”면서 “2~3년 내 반려동물 시장 관련 매출의 가시화가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또한 “▲생활용품 6대 카테고리 시장 점유율 국내 1위인 동사의 높은 제품 인지도가 반려동물 생활용품 분야로도 파급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 ▲동사의 강점인 차별화된 프리미엄 제품 출시와 카테고리 확장 등을 주시한다”고 밝혔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산업 및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이 어디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데다, 투자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