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우유가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

반려동물 인구가 1000만명을 넘어선 가운데 서울우유협동조합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반려동물 전용 우유 '아이펫밀크'의 시장 반응이 뜨겁다. 서울우유는 반려동물시장이 커지고 있다는 점에 착안, 수의사들과 공동으로 연구해 지난 1월 아이펫밀크를 출시했다. 

20일 서울우유 측에 따르면 아이펫밀크는 출시 2개월 만에 30만개 이상 판매됐다. 판매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아이펫밀크의 시장 반응은 출시 전 예상했던 것보다 2배 정도 좋다"며 "월평균 약 1만개 판매가 예상되며, 올해 약 30억원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펫밀크가 전반적으로 반려동물 기호성이 좋으며, 이로 인한 소비자 반응 또한 긍정적이어서 반려동물산업 관련 업체 문의는 물론 소비자들의 관심도 크다"고 덧붙였다. 서울우유 측은 아이펫밀크에 대한 시장의 좋은 반응이 지속될 시 추가 라인업을 고려할 예정이다.

서울우유는 아이펫밀크를 펫푸드 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시키기 위해 출시 직후부터 온라인 이벤트를 통해 고객들이 직접 제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2월부터는 케이블TV 광고를 진행하고 있다. 앞으로는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 및 전시행사 참가, 반려동물 가구를 대상으로 한 샘플링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기획 중이다. 

 현재 아이펫밀크의 판매채널은 동물병원과 애견샵, 온라인 판매가 주를 이루고 있다. 이달에는 롯데마트 18개점, 홈플러스 30개점에도 추가 입점됐다.

서울우유 관계자는 "앞으로 판매채널을 확장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아이펫밀크를 구입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