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반려동물과 더불어 사는 가구가 늘어나면서 유기동물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을 잃어벼렸을 경우 조치방법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하는 경우를 주위에 찾아볼 수 있다.

현재 소방서는 신고 후 포획한 동물에 대해 포획동물의 품종, 털색, 성별, 포획 시간, 장소 및 사진 등을 기록한 후 구·군청에 인계, 반려동물을 유실한 시민이 소방서에 문의전화를 하면 동물의 포획여부나 인계된 장소 등을 쉽게 알 수 있다.

또 소방서가 아닌 구·군 및 동물보호센터에서 구조된 경우라도 '동물보호관리시스템'에 7일 이상 공고, 인터넷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다.

하지만 공고가 시작된 지 10일이 지나도 소유자 또는 관리자가 나타나지 않는 경우 동물을 애호하는 자나 민간단체로 기증되거나 분양된다. 이마저도 불가피한 경우 인도적인 방법으로 처리된다.

남화영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반려견의 경우 동물등록을 한다면 구조 즉시 주인을 찾아 줄 수 있다"면서 "소중한 생명이 주인이 잃어 부득이하게 안락사되지 않도록 구·군청에 10일 이내 신고하거나 관할 소방서로 문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